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강훈식 의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사진은 임 전 실장이 지난해 3월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강훈식 의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당 내 586운동권 주자로 꼽히는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훈식을 지지하고 추천한다"며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 생)으로 차기 당권에 도전한 강 의원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1년 남짓 앞둔 시점에 '총리 인사를 파격적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젊은 총리 강훈식 의원을 추천한다"며 문 전 대통령에 강 의원을 총리로 추천한 일화를 적었다. 다만 당시 "실행이 되지 않아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과 함께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싸워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무너진 기본과 상식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전국정당의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그런 측면에서 "강 의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 다움'을 잃지않는 사람, 민주당의 미래와 혁신을 이끌며 민주당을 다시 전국정당의 반석위에 올려놓을 일꾼, 참신함과 안정감을 함께 갖춘 젊은 리더"라며 강 의원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노사모 출신 인물이다. 손학규 대표시절 정무특보를 지낸 뒤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대선 당내 후보경선 땐 안희정 캠프에서 일했고 이후 문재인 대선캠프에 들어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당내에서 스펙트럼이 넓은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강훈식 의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사진은 임 전 실장이 올린 지지 선언 전문. /사진=임종석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