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50세 이상의 미국인과 특정 면역 결핍이 있는 12세 이상의 성인에게 접종하고 있는 2차 추가접종을 50세 미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2차 추가접종에는 기존 코로나19 변이뿐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에도 효과가 있는 성분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개량형 백신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미 식품의약국(FDA)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 백신에 하위 변이 대응 성분을 포함할 것을 권고 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올 가을 2차 추가접종을 위해 화이자 개량 백신 1억500만 도스를 32억달러(약4조1920억 원)에 구매하기로 했다. 해당 백신은 1회 투여에 30.50달러로 백신 1회에 19.50달러였던 2020년 백신보다 높은 가격이다. 조만간 모더나와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접종 확대는 전염성이 높은 BA.4와 BA.5 확산으로 인한 올겨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현재 추가접종을 접종 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추가접종에 나설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짧은 기간에 추가 접종을 연속으로 받을 경우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라호야 면역학 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셰인 크로티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한달 이내에 추가 접종을 할 경우 항체가 너무 많아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파상풍이나 독감 예방 주사 같은 다른 백신에도 적용되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도 개량 백신을 활용한 추가 접종을 준비 중이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미크론 개량 백신으로 올 가을 추가 접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했다. 개량 백신 도입과 함께 4차 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역당국도 개량 백신 도입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화이자·모더나와 각각 세 차례 백신 관련 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당국은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개발 진행 상황, 도입 시기 및 가용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내용을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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