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 지역에서 최대 177.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은 2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도로에 차량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 지역에서 밤새 쏟아진 폭우로 도로 및 상가 지하가 침수되고 차량에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소방당국에는 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50건 접수됐다. 배수 지원이 4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안전조치 3건, 인명구조 1건이었다.

이날 오전 2시41분쯤 중구 항동7가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 내 탑승자 4명이 고립됐다. 또 3시49분쯤 중구 항동7가 상가에는 지하가 침수됐다. 오전 2시42분쯤에는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하는 등 현장 조치를 모두 마쳤다.

이날 인천에는 오전 0시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후 기상청은 오전 5시를 기해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한 모든 인천지역의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인천지역 누적 강수량은 ▲중구 161.8㎜ ▲연수구 177.0㎜ ▲서구 68.0㎜ 등이다.


수도권 기상청 관계자는 "3일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