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하수가 역류하면서 도로와 인근 상점이 물에 잠겼다. 강남역 일대에는 차량 50여대가 물에 잠기고 도로가 완전히 통제됐다.
서초구 우성 아파트 사거리, 양재역 등에서는 도로 침수로 운전자가 차량 위로 대피하는 웃지 못 할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 서초구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매장이 침수되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과 카페에서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이수역에서는 천장 일부가 무너지고 물이 쏟아져 내리는 일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 통과됐다. 침수로 지하철 9호선 동작역이 폐쇄되고 1호선 영등포역의 운행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폭우로 인해 도림천이 범람해 저지대 주민들에 대피 공지도 내려졌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26분쯤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재 호우 지속으로 침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9일 오전 7시 기준 서울 9개 자치구는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 중이다. 현재 중구, 관악구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산사태 주의보는 양천구, 강서구, 송파구, 구로구, 동작구, 금천구, 서초구 등 7곳에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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