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발생한 재감염(2회 감염) 추정 사례 6만8953건을 분석한 결과 최초 감염일 이후 2회 감염까지 걸린 평균 소요기간은 154~165일로 약 5개월이다. 이는 이전 6월까지 발생한 2회 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인 229일보다 약 60여일 짧아진 수준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 7월 3주와 7월 4주의 경우 전체 재감염 비율이 각각 6.59% 5.43%로 증가됐다"며 "지난 6월 이전에는 (재감염까지 소요되는 기간) 평균 6~7개월로 보였었는데 7월부턴 5개월 내외로 단축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이 분석한 결과 2회 감염자 수는 7월 들어 꾸준히 증가해 ▲7월1주 3379명 ▲7월2주 8895명 ▲7월3주 2만7713명 ▲7월4주 2만8966명 순으로 나타났다. 7월 발생한 2회 감염자 약 83%(5만6679명)가 7월 3주와 4주에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이 시기는 BA.5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이 된 시기이기도 하다. BA.5 변이의 강한 면역 회피와 2회 감염 소요기간 단축 현상이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 달의 2회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17세 이하 및 미접종군은 2회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회 감염 추정사례 중 17세 이하의 비율은 약 49%로 전체 2회 감염 추정사례 중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지난 7월 발생한 재감염자 중 약 50%는 백신 미접종군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에 따른 2회 감염 추정사례 발생 및 사망 진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2회 감염되거나 2회 감염 뒤 사망할 가능성은 낮았다. 2회 감염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약 48%, 3차접종 완료군은 약 74% 낮게 조사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7월 4주까지의 누적 2회 감염 추정 사례는 14만2513명으로 집계됐다. 백 청장은 "감염만으로는 중증화를 예방하는 것은 예방접종보다 효과가 적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화를 예방하고 감염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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