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전통의 강호다. 이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4강 이상의 성적을 3차례나 거뒀다. 첫 경기에서 최근 3차례 대회에서 연속 4강에 올랐던 강호 프랑스를 1대 0으로 꺾기도 했다.
약체로 평가받은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12일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문하연의 골을 통해 2-0으로 승리, 이변을 연출했다. 1차전 승리로 한국은 승점 3(골득실 2)을 기록, 프랑스를 1-0으로 꺾은 나이지리아(1승·승점 3·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선 조 1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 사상 첫 여성 감독으로 첫 공식전을 승리로 이끈 황인선 감독은 캐나다전 경기 직후 "두 팀 모두 강팀이지만 강팀이 꼭 이긴단 법이 없는 게 축구"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고다영(20·대전대덕대)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전은 깔끔하게 승리했다. 개인적으로 득점이 없는 부분은 아쉽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더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쳐 마무리까지 하도록 하겠다"며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체격이 좋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이 뛰고 투지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몸으로 부딪치면서 자신감 있게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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