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80대 A씨는 시멘트 바닥에 이불도 없이 잠을 자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바깥 생활을 시작했다. 동네 주민은 A씨가 갈 곳이 없다며 경로당에서 며칠씩 잠을 잤다고 설명했다. A씨는 2년 동안 막내딸에게 사준 집에서 지냈지만 딸의 이사 날짜에 맞춰 집을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집주인은 "옛날에 노인네 버리고 간 거지 뭐냐"라며 "이게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탄식했다.
A씨는 과거 남편과 동대문에서 유명 제화업체를 운영하며 돈을 벌었다. 이후 A씨는 큰딸과 아들에게 수십억짜리 건물 한 채, 막내딸에게 월세 6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고시텔을 물려줬다. 하지만 아들과 막내딸이 재산 문제로 서로 싸웠고 A씨가 고시텔 소유권을 아들에게 넘겨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A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 이인철 변호사는 "불효 소송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충격적이고 심한 건 처음 본 것 같다"며 "최소한의 의식주를 마련해야 한다. 도의적인 의무뿐만 아니라 법적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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