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지로 선정된 김해시 고모마을./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당초 3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셉테드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6억 4900만원을 들여 2015년부터 매년 3~4개 대상지를 선정해 현재 11개 시군, 29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조명·방범시설 설치 등으로 범죄 및 재난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는 김해시고모마을, 의령군 중동마을, 고성군 고성시장이 디자인 설계가 완료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주택이 밀집된 좁은 골목길·인근 유흥시설과 재래시장에 인접한 우범지 등의 범죄 발생률이 감소해 주민이 행복한 환경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미관개선ㆍ지역 관광지 확보 등 각종 홍보 효과와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군은 지역관광자원으로 활용가능한 '골목정원 조성사업'과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연계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통영여중.고등하굣길./사진=경남도 제공
밀양시는 밀양여고 주변 '밀양관아 공공디자인 개선사업'과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연계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에서 행안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경남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범죄예방 관련해 주민 요구사항 조사결과 '방범시설 확충(47%)'이 '처벌강화(40%)'보다 높아 주민들은 사전에 범죄 발생 요소 제거 및 개선을 더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남도교육청과 경남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ㆍ군 현장 방문을 통해 안심골목길 조성사업대상지를 추가 선정해 추진한다.

추가 대상 사업지는 ▲통영시 통영여중ㆍ고 등하굣길 ▲김해시 진례면 고모마을 사업 연장 ▲양산시 백동초등학교 등하굣길 ▲하동군 진교버스터미널 일원 ▲함양군 함양초등ㆍ함양여중ㆍ위성초등학교 일원 ▲거창군 아림고등학교ㆍ거창도립대학 일원 등 6개 시군 7개소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올해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확대하면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로 원활하게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수 있었다"며 "향후 범죄 취약지에 대해 사전 범죄예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