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해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한 명씩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한다. 사진은 지난 4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출전한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 /사진=로이터
전 세계 야구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에서는 각 팀의 슈퍼스타들이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MLB는 1년마다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한 명의 선수를 각각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한다. NL MVP 후보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유일하다. 반면 AL에서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3명의 후보는 3인 3색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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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MVP '단독' 후보… 타격부문 '트리플 크라운' 노리는 STL 골드슈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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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다. 사진은 지난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을 친 골드슈미으(가운데). /사진=로이터
골드슈미트는 가장 유력한 NL MVP 후보로 꼽힌다. 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모든 기록은 8일 기준)까지 130경기 487타석에 나서 0.329 타율에 160안타 35홈런 10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2를 기록중이다.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NL 타율·타점·홈런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현 시점에서 골드슈미트는 NL 타율·타점에서 1위, 홈런은 2위에 올라 있다. 만약 골드슈미트가 타율·타점 페이스를 유지하고 홈런을 추가한다면 지난 1937년 조 매드윅 이후 처음으로 NL 타격 3관왕에 오를 수 있다. 수비 역시 리그 정상급이다. 골드슈미트는 4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현재는 프레디 프리먼(LA다저스)과 함께 NL 공수겸장 1루수로 평가받는다. 골드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도 지난 8일 기준 80승56패로 MLB NL 중부지구 선두를 굳게 사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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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MVP 후보 ① NYY의 간판스타, '홈런왕' 애런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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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사진은 지난달 LA에인절스전에 나선 저지. /사진=로이터
저지는 MLB 최고의 명문 팀으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평가받는다. 이미 홈런왕을 예약했다는 평인 저지는 지난 8일 기준 올 시즌 133경기 489타석 0.301 타율에 147안타 55홈런 118타점 OPS 1.09를 기록중이다. 그는 홈런·타점·OPS 부문에서 MLB 전체 단독 선두를 마크하고 있는 현시점 세계 '원톱' 거포다.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올 시즌 65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저지가 60홈런을 달성할 경우 지난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와 새미 소사(64홈런) 이후 21년 만에 한 시즌 60홈런을 작렬한 타자가 탄생하게 된다. 앞선 두 타자와 달리 저지는 약물 논란이 없는 '청정 타자'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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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MVP 후보 ② 베이브 루스와 어깨 나란히…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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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강력한 MVP 경쟁자다. 사진은 지난 양키스전에서 3점홈런을 작렬한 오타니. /사진=로이터
지난달 9일 오타니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최초로 104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8일까지 오타니는 투수로 올 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ERA) 2.58 181K WHIP(이닝당 안타 허용률) 1.04를 기록중이다. 타자로는 33홈런 86타점 OPS 0.892를 거뒀다. 오타니는 현재 AL 홈런 2위, 타점 3위, OPS 4위를 내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만장일치로 AL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리그 독보적인 슈퍼스타이자 빅리그 유일한 투·타를 겸업의 대활약을 펼쳐 백투백 MVP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지난 8일 기준 60승77패로 A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팀 성적도 중요시 하는 MVP 선정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6일 MLB닷컴이 발표한 MVP 모의 투표에 따르면 AL에서는 저지가, NL에서는 골드슈미트가 유력하다. 저지는 43명 중 37명에게 1위표를 받았다. 오타니는 1위표 6장에 그쳤다. NL에서는 골드슈미트가 1위표 30장을 얻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2위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