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추석 인사를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명동의 무료 급식소에서 직접 김치찌개를 끓이고 배식하며 봉사활동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안에 있는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았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조리복으로 갈아입고 분홍색 앞치마를 착용한 뒤 조리실로 향해 양파를 손질했다.
윤 대통령은 고기와 김치를 각각 볶으며 고춧가루와 간장 등 양념도 첨가했다.
조리실을 나와 배식 텐트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준비해 놓은 재료들을 대형 냄비에 쏟아 부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 간이 딱 맞다"며 "아주 맛있는데 조금 더 끊여야 한다.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바로 엊그제 온 거 같은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정 대주교가 "아니다. 태풍 피해 복구라든가 지원으로 바쁘실 텐데 명동밥집에 또 봉사하러 오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44명의 배식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간이 어떠신가", "부족한 것 있으면 더 가져다드리겠다" 등 말을 건넸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요리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대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명동성당을 떠나 오후엔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정흥우 상인회장과 함께 떡집, 전집, 분식점 등 다양한 점포들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라 가족과 친지와 만남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손님도 더 들고, 경기도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안에서 정 회장 및 참석자들과 칼국수 오찬을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