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이 남편 김한길의 투병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전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배우 최명길(60)이 배우자 김한길(70)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의 폐암 투병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최명길은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힘든 상황이 되면 입맛을 잃지 않냐"며 "기운을 차리려면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남편이 평양냉면을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 잘 가는 냉면집에 차를 타고 갔지만 걸어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며 "거동이 힘들어 몇 걸음도 못 뗐다"고 투병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명길은 "남편이 주차장에 있으면 쟁반째 차 안으로 냉면을 배달해 떠먹여줬고 냉면을 먹고 기운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으로 사람을 살린다'고 하는데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명길의 이 같은 말에 김한길은 "손도 못 쓰던 상황이었는데 아내가 떠먹여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한길은 폐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했다. 당시에 대해 김한길은 "조금이 아니라 많이 불편했다"며 "중환자실에 한 달 정도 입원했는데 간병인을 한 번도 안 쓰고 아내가 간호했다"고 전했다.

김한길과 최명길은 지난 1995년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한길은 앞서 지난 2017년 10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다른 장기로 암 세포가 전이돼 말기 진단을 받았지만 신약 치료를 통해 최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