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은 러시아가 지난 8년 동안 20여 개국의 대선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지난 8년 동안 20여개국의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최소 3억달러(약 4180억원)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 관료의 말을 인용해 "아시아 국가에 주재하는 러시아 대사는 특정 대통령 후보에게 수백만달러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017년 알바니아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중도우파 후보의 승리를 위해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를 썼다.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에서도 특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자금을 지원했다.


해당 매체는 "미 정보당국은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승리를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에콰도르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최근 선거 개입을 위한 거액의 자금을 송금받았다"고 밝혔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지난해 3월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미 대선 개입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DNI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는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선거 개입을 하도록 승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