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72%) 밀린 2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3.97%) 오른 28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약세 전환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해 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아이폰14 수혜주'로 불리며 주목 받아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발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했던 관련주는 아이폰14 판매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에 장중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LG이노텍은 10.5% 하락 마감했다.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600만대 추가 생산 계획을 취소하고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9000만대 생산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의 영향이다.
이후 국내 증권가에서는 실적 우려가 과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지난 29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4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프로 시리즈 판매 확대에 따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등 부품 업체들 확인 결과 주문 취소 등 물동 변화 없으며 9000만대 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시장 반응이 우호적임에 따라 프로 시리즈 생산을 늘리는 생산 라인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00만대 증산 계획은 출시 전 부품 공급난, 생산 차질 등을 고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은 아이폰13 시리즈 47%에서 아이폰14 시리즈 60%로 상승할 것"이라며 "제품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신형 아이폰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 AF 장착 전면 카메라 공급 확대, 애플의 첫 XR 기기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광학솔루션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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