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인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동안 마스크 착용이 습관화 된 데다 대중교통이나 실내에선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었다가 착용하는 과정이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국민 과반은 실내 마스크 착용도 해제되길 원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달 22~26일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55%로, 부정적인 답변 41.8%보다 높았다.
세부적으로 긍정적 답변 가운데 '부분적 해제 가능'이 43.9%로 가장 높았고 '완전 해제 가능'이라는 응답도 3.2%였다.
'지금도 부분적 해제 가능'이라고 답한 439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수 있는 장소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64.2%)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어린이집 등 미취학 영유아시설(22.8%), 종교·체육시설(18.2%), 학교·학원(17.5%), 대중교통(10.3%), 공항·터미널(9.3%)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심사숙고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달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또 한편에서는 국민들의 여론들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고 있고 특히 지난 2년 간 마스크 착용 때문에 인플루엔자 발생이 많이 저하돼 아직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유들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 의견을 더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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