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35곳의 결원율은(결원/정원) 2018년 7.6%에서 올해 14.5%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원은 2018년 1037명에서 2022년 9월 현재 1266명까지 증원했으나 아직까지 184명이 선발되지 않았다.
올해 9월 기준 결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정원 62명 중 16명(25.8%)이 선발되지 않고 있다.
전남 외에도 전북(26.1%), 충북(21.3%), 대구(20.5%) 등 지방의료원 35곳 중 24곳이 의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4개 필수 진료과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모두 있는 의료원은 35곳 중 23곳(65.7%)이었으며, 6개 필수 진료과(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비뇨기과)가 있는 의료원은 전체 35곳 중 8곳(22.9%)에 불과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목포시의료원에는 6개 필수진료과 중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되지 않았으며 흉부외과는 진료과목이지만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순천의료원은 산부인과가 개설되지 않았으며, 비뇨기과는 의사가 없었다. 강진의료원은 비뇨기과가 개설되지 않았다.
김원이 의원은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늘면서 지방의료원 등 의료취약지 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의사정원 확충과 처우 개선, 지역의사제 도입 등 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간 의료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날 "심각한 전남 의료원 의사부족 사태,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냈다.
전남도당은"우리 지역에서는 아픈 것도 서러운데, 광주와 서울로 의사를 찾아 떠나야 하는 2중 고통의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대책은 수수방관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아무런 대책 없이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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