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59·사진)은 지난달 18일 미국과 영국으로 6일간의 출장길에 올라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지난 3월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59·사진)이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라는 올해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힘쓰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달 18일 미국과 영국으로 6일간의 출장길에 올라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정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투자 리서치 전문회사 밸류라인과 주식 중개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하는 사업 협약을 체결, 미국 주식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밸류라인 리서치는 1931년 미국에서 설립된 90년 역사의 투자 리서치 전문회사로 워렌버핏·찰리멍거 등 유명 가치투자자와 대형투자기관들이 구독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밸류라인의 리서치 서비스 도입은 NH투자증권의 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 전략의 첫 사례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전문·현지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으며 밸류라인 투자정보 원문뿐만 아니라 리테일(소매금융) 고객 눈높이에 맞게 일부 리포트를 번역·편집한 버전도 제공할 계획할 것이라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정 사장은 미국 출장기간 중 현지 비상장 주식·공모주·부동산 투자 중개 등 서비스 범위 확대 기회도 모색했다. 프리IPO(기업공개), 부동산, 사모·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수점 주식거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회사를 발굴하고 이를 국내 투자자 성향과 관련 법령에 맞게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장에서 정 사장은 영국 런던으로 옮겨 'NHIS-메이뱅크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 2022'를 개최, 주요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해당 행사는 유럽 지역 협력사인 메이뱅크와 공동 주관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우량 기업들을 소개하고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SK하이닉스·현대자동차·카카오 등 국내 9개사를 비롯해 런던 현지 40여개의 투자기관의 투자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약 170회의 대면·비대면 방식의 미팅이 진행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 전략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기획·실행을 시작한 단계"라며 "향후 성과가 나오는 시점이 오면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