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고위 장성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군 고위 장성들 상당수가 사망하거나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최전선에서 작전을 지휘하던 장성 중 최소 1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해임·업무 배제됐다.

사망한 러시아 장성은 안드레이 수호베스키(47)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 비탈리 게라시모프 제41연합군 참모총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동부지역군 사령관, 올레그 마티아예프 제150자동소총사단 사령관,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모드르비체프 남부 군관구 제8연합군 사령관, 안드레이 시모노프 전자전 부대 사령관 등 다수다.


성과를 내지 못해 밀려난 장성에는 한 때 우크라이나 전쟁 총사령관이던 알렉산드르 도보르니코프가 있다. 도보르니코프는 44년 이상 전장을 누빈 3성 장군으로 지난 4월 대장급으로 임명됐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7주 만에 해임됐다.

비슷한 시기 공수부대 사령관이었던 3성 장군 안드레이 세르듀코프도 전쟁 중 그의 사단이 큰 손실을 겪은 후 지위를 박탈당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를 관할하던 3성 장군 알렉산드르 주라블레프 장군도 군 복무 4년 만에 해임됐다.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합병선언을 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전쟁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국방장관이라면 총으로 자살해야 한다"고 극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