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사진=뉴스1
기아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태세다. 노조원의 퇴직 뒤 차량 구입 시 할인혜택을 담은 이른바 '평생사원증' 단체협약(단협) 논의에서 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해서다.
11일 기아에 따르면 노조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회의를 열고 참석자 전원이 찬성하면 총파업에 들어간다.

기아 노조는 사측의 평생사원증 제도 축소에 강하게 반발한다. 평생사원증 제도는 임직원이 퇴직 뒤에도 기아의 차를 살 경우 2년마다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사측은 지난 5일 열린 교섭에서 해당 안건의 시행 시점을 오는 2026년으로 유예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선 노사가 원만히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설 경우 기아의 생산 차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판매량 감소 등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