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신혜성은 지난 10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해준 키로 운전해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사건 발생 경위를 밝혔다.
소속사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분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정확한 상황을 인지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특히 당시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이어서 경찰은 절도 혐의도 함께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차주는 경찰에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 경찰은 신혜성이 해당 차량에 탑승한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신혜성은 지난 7월 신화 멤버 앤디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지만 축가 무대를 펼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카메라를 피해 하객석에서 조용히 축하하고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결혼식 참석 당시 수술 후 건강을 회복 중인 상황으로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신혜성은 지난해 SBS 러브FM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를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당시 신혜성은 "저의 목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는데 그동안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고 참으면서 방송했지만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근황이 전해지지 않자 팬들은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냐며 '건강이상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들려온 그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어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큰 상태. 특히 신혜성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신혜성은 지난 2007년 4월에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은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97%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신혜성의 차에는 동승자 1명이 있었지만 음주 단속에 걸리자 다른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직후 당시 신혜성 소속사는 "신혜성이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앨범 녹음을 끝내고 작사가의 생일을 겸한 저녁자리에서 소주 1~2잔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무조건 잘못했고 사죄드린다. 죄송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다. 신혜성의 해외 원정 도박 전력이 수면 위로 떠올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신혜성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마카오에서 1억40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2009년 진행된 재판에서 신혜성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신혜성이 도박을 여러 차례 반복한 점, 도박의 액수와 경위 등을 볼 때 상습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미 수차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신혜성이 또 한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팬들을 실망시킨 것은 물론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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