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함진규 전 의원. /사진=뉴시스
전 정권 인사 물갈이 조치로 물러난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후임에 현 여당 2선 출신인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으로 함 전 의원이 낙점됐다. 현재 정식 공모 절차가 진행되기 전이지만 적임자를 염두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추석 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10%를 인하할 것을 도로공사에 제안했으나 공사 측이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히자 원희룡 장관이 직접 나서 감찰을 진행했고 김 전 사장은 퇴임을 6개월 앞두고 물러났다.


함 전 의원은 제19·20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올해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의 수도권 선거대책 총괄 본부장을 지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진 후 당내 경선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의 후보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도로공사 사장직은 지난달 김 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1개월여째 공석인 상태다. 신임 사장 내정 소식과 관련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