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이 증인 출석해 재발방지대책과 대국민 피해보상계획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사진=뉴스1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해당 기업의 최고 책임자들이 국감장에 선다.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이 증인 출석해 재발방지대책과 대국민 피해보상계획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다음날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과방위 종합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이해진 네이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과방위 여야 의원들은 총수 소환 여부를 두고 의견차가 있었으나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책임감 있는 답변을 이끌기 위해서는 각 기업을 이끌고 있는 총수 채택이 필요한 것으로 합의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과 함께 카카오 서비스의 장애 반복 원인,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데이터센터 보호조치, 카카오의 서버 이중화 조치 등 지적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고는 이날 오후 3시33분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건물 지하 3층 무정전장치(UPS)에서 불이 나며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차례에 걸쳐 실시한 현장감식을 통해 배터리모듈 내부를 발화부로, 배터리모듈 또는 주변기기의 전기적 요인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방당국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튄 뒤 화재가 발생했고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된 모습이 담겼다.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경찰은 지난 21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UPS와 배터리를 한 곳에 두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배터리는 UPS 전원 유지를 위해 사용한다. 이를 분리했다면 전체 전원을 끄지 않고 물을 뿌려 배터리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SK C&C 화재로 카카오가 피해를 입었지만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네이버를 비롯해 SK 관계사들도 함께 입주한 다른 기업의 경우 카카오와 달리 피해가 적고 서비스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카카오의 운영 체계가 부실했다는 것이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카카오와 달리 빠르게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비교 질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과기정통부를 상대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의 적절성과 함께 기술적, 제도적 후속 조치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예정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 담당 사장과 서창석 KT네트워크 부사장, 권준혁 LG유플러스 전무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지난 4일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5G 품질과 함께 중간요금제 구간 확대, 28㎓ 주파수 활용 부진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종합감사에서는 이에 대한 각 이동통신사의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