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각)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유로존의 기준금리는 1.25%에서 2%로 올랐다. 단기 수신금리도 0.75%에서 1.5%로 인상됐다.
지난달 유럽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연 9.9%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이어지자 긴축 기조에 고삐를 죈 것이다.
앞서 ECB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2011년 7월13일 이후 11년 만이다.
미국은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2.6%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고물가 상황에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준 안팎에서는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실물경제는 둔화하고 있는데 성장률이 올해 들어 가장 좋게 나왔다는 것이 아이러니"라며 "(3분기 성장률 플러스 전환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캐나다중앙은행은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연 3.75%로 결정했다. 자이언트 스텝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뜨린 것이다. 티프 매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긴축 단계가 끝을 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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