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모두 '중간'으로 상향됐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 규모가 올 여름 재유행 직전인 7월 초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 10월 넷째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와 비교해 35.5% 증가했고 주간 위험도는 6주 만에 '중간'으로 상향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늘어난 행사와 축제가 재유행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월 4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모두 '중간'으로 상향됐다. 주간 위험도가 '낮음' 단계에서 '중간'으로 상향된 건 지난 9월 둘째주 이후 6주 만이다.

임숙영 방대본 질병관리청 상황총괄단장은 "확진자 수, 신규 위중증 환자 수 등 발생 지표와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 대응 역량 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간 확진자도 가파르게 치솟았다. 지난 10월4주차 주간 확진자 수는 약 23만3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주 대비 35.5% 늘어난 규모다. 일평균 확진자 수도 3만명대로 뛰었다. 이는 올 여름 재유행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7월 초 수준이다.

유행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 지수는 1.17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내 유행은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여전히 주도하고 있다. 10월4주차 BA.5 검출률은 88.3%를 차지했다. 이른바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검출률은 3.6%로 집계됐다. 다른 하위변이인 BA.2.3.20 검출률은 1.3%로 전주보다 소폭 늘어났다.


임 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전국적으로 여러 행사가 일어나고 있다"며 "그런 행사와 축제를 통해서 인구 이동, 대면 접촉 증가 등이 확진자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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