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양국 간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분명한 경고성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날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 입구에서 의장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이 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한·미 양국이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분명한 경고'를 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이후 주미워싱턴문화원에서 진행한 특파원 및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SCM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큰 성과가 있었고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며 "가장 큰 차이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분명한 경고성 표현이 들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SCM 공동성명에는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한 비전략핵(전술핵)을 포함한 어떤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포함됐다. 이에 이 장관은 "한국과 미국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날 SCM이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와 그 주변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하는 방식을 통해 미국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장관은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연례화 등을 이번 SCM 성과로 꼽았다. 그는 내년 제55차 SCM 전 맞춤형억제전략(TDS) 개정 완료 권고를 언급하며 "남은 1년 동안 TDS 개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이번 SCM이 과거와 다른 점은 미국 국방부장관이 대한민국 국방부장관과 7시간 이상 거의 하루종일 함께한 것"이라며 "그만큼 긴밀하게 공조했고 미국 측도 대한민국 안보가 중요하다는 확실한 인식을 하고 한·미 간 긴밀히 협의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