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중국인 A씨(34)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말부터 2020년 1월 사이 말레이시아 국적의 제주 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자금관리자 B씨(56·여)와 공모해 카지노 VIP 금고에 보관된 현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카지노 에이전트(전문 모집인)로 근무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랜딩카지노 VIP 금고에 있던 현금 145억원 가운데 85억원을 B씨의 금고로 옮기고 운반책 C씨에게 지시해 추가로 49억원을 제주시 모처 등으로 옮긴 것으로 봤다.
A씨는 해당 현금이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태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자진 입국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해 1월5일 랜딩카지노 VIP 금고에 보관 중이던 한화 145억6000만원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134억원의 행방을 밝혔지만 지난해 10월 초 이들이 해외로 도피해 소재 파악이 어려워지자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수사를 중지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중국으로, B씨도 같은 해 12월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다.
그러던 중 A씨가 지난 2일 두바이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자진 입국했다. A씨는 인터폴의 최고 수배 단계인 '적색 수배'를 받다가 이번 자진 입국으로 신분이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행방을 파악하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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