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립적 입장을 취해온 인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립적 입장을 취해온 인도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인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인도는 러시아를 설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외교부 장관이 이번주 러시아를 방문해 양국 협력을 논의한다"며 "인도가 러시아를 설득해 종전을 이끌어낼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립국 인도의 역할론에도 한계는 있다. 매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종전) 협상에 임할 생각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물러설 기미가 없다"고 짚었다. 이어 "에너지 대란이 현실화되면 (종전이 아닌) 휴전에 대한 논의 정도는 심도깊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각종 논의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중립적 입장을 취해온 인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취해왔다. 인도는 냉전 당시에도 어느 진영에도 가담하지 않았다. 전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는 지정학적 줄타기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 쿼드(QUAD) 가입국인 인도는 지난 2월24일 전쟁 이후에 꾸준히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