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의 2단계 신청 접수가 시작된 후 4일간 9000여건이 접수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 안심전환대출 안내 게시물이 놓여있는 모습./사진=뉴스1
'3.7%'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의 누적 신청금액이 5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접수부터 안심전환대출의 문턱을 낮춰 신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약 1조5222억원(9041건)이 접수됐다. 누적 건수는 총 4만8067건, 누적 금액은 약 5조5119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액기준으로 총 대출한도인 25조원의 약 22% 수준이다.

신청 채널별로 보면 주금공(홈페이지 및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누적 2만4384건(2조9539억원)이, 6대 은행(모바일 앱 및 영업 창구)을 통해 누적 2만3683건(2조5580억원)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택담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

대출 금리는 연 3.8%(10년)∼4.0%(30년)를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지난달 말까지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았지만, 금액 기준 총공급액의 약 16%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정부는 자격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 7일부터 2단계 접수를 진행 중이다.


2단계 접수에선 주택 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대출금리는 1단계 접수 때와 동일하며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