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한 것을 두고 맨유가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각) 카타르월드컵 준비를 위해 먼저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호날두가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별 통보에 대해 원론적으로 대응했다. 맨유는 모든 사실이 정리되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구단 자체 성명을 통해 전날 호날두가 소속팀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사실상 결별 통보를 한 것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맨유 구단은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남은 후반기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선수와 코치진, 팬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신뢰를 이어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전날 영국 매체 더 선은 호날두와 영국의 대표적인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느끼며 오랜 기간 맨체스터에서 머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결별 통보다.


그러면서 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랄프 랑닉 전 감독, 전 동료였던 웨인 루니까지 저격했다. 호날두는 "배신감을 느꼈다"며 "나는 맨유에서 '검은 양' 같은 존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영국 매체 메트로에 호날두가 이번 인터뷰 때문에 맨유 구단으로부터 최소 100만파운드(약 15억6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맨유 이사진과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인터뷰 전문이 송출되는 오는 16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입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가 맨유와 팀 동료, 감독 등을 비판한 인터뷰 내용 전문은 이날과 16일 이틀에 걸쳐 송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