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 착륙한 공군 1호기에서 함께 내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이하 현지시각)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을 위한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같은 날 밤 10시40분쯤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귀국하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G20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며 이번 순방의 성과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G20 식량 에너지와 보건 분야 세션에 참석해 우리의 기여 방안을 설명했다.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식량 에너지와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의 위기 극복이란 과제는 국제사회의 공고한 연대와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한 '팬데믹 펀드'의 창립 이사국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진행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오늘(지난 15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선 한·미, 한·일, 한·미·일 회담 등 3국 정상 사이의 연쇄 회동이 이뤄졌는데 이는 지난 2016년 3월31일 이후 약 6년7개월 만이다.
특히 중국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23일 이후 약 2년11개월 만에 진행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팬데믹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기후변화 등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한·중 양국의 대화는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고위급 대화의 정례화를 제안했고 시 주석은 제안에 공감하면서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1.5트랙 대화체제'도 구축하자고 밝혔다"며 "앞으로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중 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