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한국과 사우디의 차세대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 기대감이 커지며 메타버스 관련주인 에이트원의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10시31분 현제 에이트원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3.38%) 오른 1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저녁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사업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과 회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도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와 주요 그룹 총수들 간의 만남 일정이 확정되면서 이들의 논의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중 나델라를 만나 반도체와 모바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회담에서도 차세대 기술 협력 방안 논의 기대감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는 증시에서 최근 가장 주목하는 투자 트렌드 섹터 중 하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지난 2019년 464억달러 규모에 이르렀던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4764억달러, 2030년 1조5000억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트원은 대학교를 대상으로 총 43개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급 플랫폼은 에이트원의 100% 자회사 그리드가 자체개발 한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MOIM)'이다. 이에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며 이번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