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소속팀 동료이자 이제는 적으로 만나는 로드리고 벤탄쿠르(25·우루과이)가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사진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동료 벤탄쿠르와 만나 정겹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로드리고 벤탄쿠르(25·우루과이)가 토트넘에서의 동료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약점을 거론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벤탄쿠르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벤탄쿠르의 조국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 편성돼 오는 24일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손흥민은 안와골절상을 입어 가면을 쓰고 나올 것"이라며 "어딜 노려야 할 지 이미 알고 있다"고 농담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안와골절 수술을 마쳤다. 현지 매체와 한국축구협회도 손흥민의 수술 경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회복 경과에는 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전날 카타르에 도착해서 가진 인터뷰에서 "(회복 수준이) 아직 공을 헤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수술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벤탄쿠르가 농담이지만 공개적으로 손흥민의 부상을 언급한 만큼 대표팀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벤탄쿠르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은 나의 친구다. 한국 축구는 매우 역동적이고 훌륭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쏟아냈다. 그는 "우리도 우수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주 훈련을 통해 (한국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전 월드컵보다 차분해졌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우루과이의 우승이란 목표를 위해 열정을 쏟아내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루과이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후 오는 19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