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을 조건부 허가했다. 사진은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응원 티셔츠. /사진=뉴시스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 퍼질 수 있을까.
서울 종로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 응원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따라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승인한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4년 만에 광장에 모여 목이 터지게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다.

22일 종로구에 따르면 붉은악마는 이날 오전 안전관리계획 재심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구는 지난 21일 심의에서 안전관리 대책 미흡을 이유로 계획서를 반려한 바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순간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행사가 1개 구에서 열리면 관할 구청장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지난 21일 종로구는 안전인력 부족, 안전사고 발생 시 소방도로 확보 미비, 1만명 이상 운집 시 대책 부족 등을 이유로 심의를 반려했다.

이에 붉은악마 측은 안전관리계획을 보완해 재심의를 요청했고 종로구는 ▲경찰과 협의해 광화문광장 펜스 설치나 1개 차선 막을지 등 여부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안전요원 추가 배치 ▲무대 때문에 설치하는 발전차 주변 전기안전사고 예방대책 보완 등 조건을 달아 심의 의결했다.

종로구가 조건부 허가함에 따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의 거리 응원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어 광장 사용 허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