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중은행이 취급한 고신용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를 보면 우리은행이 5.64%로 가장 높았다. /그래픽=머니S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로 뛰었다. 고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도 6%대로 넘어서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이 취급한 고신용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를 보면 우리은행이 5.64%로 가장 높았다.

신용평가사(KCB) 기준 평균신용점수 구간이 1000~951점으로 신용등급이 1등급인 대출자다. 이어 농협은행 5.55% ▲하나은행 5.43% ▲신한은행 5.04% ▲KB국민은행 4.77% 순으로 나타났다.


KCB 기준 평균 신용점수 구간이 950~901점대의 주담대 금리는 우리은행이 5.70%다. 이어 NH농협은행은 5.53%, 하나은행 5.45%로 5% 중반대를 나타냈다. 이어 신한은행 4.89%, KB국민은행 4.84% 순이다.

고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도 6%를 넘어섰다. 평균 신용점수 구간인 950~901점대를 보면 농협은행이 6.24%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6.2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신한은행 6.19% ▲우리은행 6.14% ▲국민은행 5.97%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가 한 단계 낮은 900~851점 구간은 ▲국민은행 6.73% ▲하나은행 6.72% ▲농협은행 6.66% ▲우리은행 6.59% ▲신한은행 6.58% 수준에 이른다.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3%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상에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상승으로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더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대출상품 금리가 연말 상단이 9%에 이르고 내년 상반기에는 10%를 넘어설 수 있다"며 "고신용자도 높은 금리가 적용돼 이자를 줄이기 위해선 대환대출을 고민해야 할 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