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왼쪽 세번째)은 23일 본점에서 창립 54주년 기념 온리포유 이벤트 당첨자 3명에게 경품을 전달했다/사진=광주은행 제공.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소비심리가 6개월째 얼어붙으면서 은행권에서 진행하는 경품 이벤트와 우대금리 이벤트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중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3'으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남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1.8을 기록한 이후 ▲6월 92.6▲7월 79.7▲8월 84.6▲9월 86.6▲10월 82.5▲11월 81.3으로 6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이같은 소비심리 위축 속에 잇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적금 금리도 크게 오르면서 고금리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창립 54주년을 기념해 최고 연 13.2% 금리를 제공하는 '행운적금'은 출시 2개월만에 2만좌를 돌파했다.

'행운적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광주은행 스마트뱅킹 앱이나 모바일 웹 뱅킹을 이용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매주 월요일 6개 임의 숫자 조합으로 이뤄진 행운번호를 배정하고 이 행운번호를 대상으로 금요일에 추첨해 당첨된 계좌에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당첨되면 1년제 정액 적립식의 경우 연 13.70%(자유적립식 연 13.40%)의 높은 금리에다 행운번호를 추첨하는 재미 요소까지 더해져 인기다. 행운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명품 가방 등이 걸린 고객 이벤트도 한다.

광주축협도 지난달 25일부터 판매한 200억 원 한도 '최대 7.2% 정기적금 특판'이 당일 한도가 소진되면서 판매가 조기 마감됐다.

이번 정기적금 특판은 광주광역시에 있는 금융권 중에 최고의 금리를 적용했으며, 1년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1인 2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도 콕뱅크 설치 및 오픈뱅킹 가입, 마이데이터 등 중에서 두 가지만 가입해도 최대 금리로 가입할 수 있다.

은행권에 비해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지역 상호저축은행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난 2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주·전남 수신은 1조7610억원으로 전월(1조5264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8646억원으로 기업자유예금의 증가폭이 크게 줄면서 전월(2조1667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늘면서 전월 감소(-4057억원)에서 증가(6618억원)로 전환됐다. 1조 이상의 돈이 몰린 셈이다.

경품 이벤트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광주은행은 지난 9월8일부터 54일간 '온리포유(Only for you)'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리포유'이벤트는 영업점 방문을 포함해 스마트뱅킹(APP), 모바일웹뱅킹 등 비대면 채널로 수신, 여신, 카드, 외환, 펀드, 마케팅동의, 오픈뱅킹 총 7종의 금융상품에 가입 시 가입상품의 종류에 따라 별을 1개씩 제공하고, 획득한 별 개수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감사상이 주어졌다.

총 7만791명이 참여해 추첨을 통해 대상 당첨자 1명에게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캐스퍼', 최우수상 당첨자 2명에게는 롯데 잠실 시그니엘 호텔 1박 숙박권을 전달했다.

이밖에 우수상 54명에게는 광주은행 기프트카드 10만원권, 감사상 5397명에게는 S-OIL 주유 1만원 쿠폰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