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변호사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친분을 언급하자 이 사무총장은 "아무 친분이나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친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남욱씨가 재판에서 저를 언급했다"며 "저는 김만배씨와 친분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이라는 동네도 사건이 터지고 처음 알았고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명예훼손이 이뤄진다면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진행된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에게 로비하기 위해 현직 기자였던 김만배씨를 끌어들였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씨가 이 시장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다는 것은 몰랐고 이 시장 측근의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어 이들을 통해 이 시장을 설득하는 역할을 김씨에게 부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씨와 친분이 있고 이 시장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가 누구라고 들었는지 묻자 "이광재 전 의원·김태년 의원·이화영 전 의원(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이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김씨가 성남시의회와 성남시 측 로비를 담당하기 위해 처음 만나 친분을 쌓은 사람은 윤창근(성남시의회 의장)이었던 걸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남 변호사는 "김씨가 한 얘기 외에 제가 직접 확인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