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8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신임감독상에는 ▲'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 ▲'범죄도시2' 이상용 ▲'헌트' 이정재 ▲'앵커' 정지연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등이 각축전을 벌였다.
신인감독상은 이정재의 품에 안겼다. 이날 해외 일정 중인 이정재 대신 '헌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성이 대신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제가 후보도 아닌데 심장이 떨렸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 친구이자 동료에게 상을 전해줄 수 있는 추억이 생겼다"며 "수상자의 소감을 듣고 싶을 것 같은데 전화를 해보겠다"고 연결에 나섰다.
이정재와 전화 연결에 성공하자 정우성은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정재는 "저에게 '헌트'가 의미있는 영화"라며 "무대 인사를 5주 동안 하면서 관객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트'를 사랑해준 분들과 정우성에게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치는 첩보 액션 영화다. 이는 지난 8월10일 개봉한 이후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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