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지난 24일 카타르 알리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우루과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까지 뛰었다.
이날 한국은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황의조는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황의조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패스가 잘 왔고 깔아 차서 득점하려고 했는데 공이 떠서 아쉬웠다"며 "다음 경기에 그런 기회가 오면 결정 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수로서 선수들한테 미안한 부분도 있고 조금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다음 경기에 기회가 있다면 득점할 수 있는 집중력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준비한 축구였고 그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황의조가 한국어로 인터뷰를 끝마친 뒤에도 통역사가 황의조의 답변을 영어로 통역해주지 않았다.
당황한 황의조는 "영어로 얘기해줘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역사가 인터뷰를 끝내려고 하자 황의조는 또다시 "아니, 영어로 (통역) 해줘야죠"라고 항의했다.
현장에 있던 외신 기자도 통역사에게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통역사는 황의조의 요청을 거부한 채 인터뷰가 끝났다.
이를 두고 국내 팬들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거면 왜 저 자리에 있느냐", "통역사가 누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H조 2차전으로 가나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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