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일본의 2번째 골 과정에서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양팀이 1-1로 맞선 후반 6분 도안 리츠가 올린 크로스가 길자 스페인 골 라인을 벗어날 것 같던 공을 미토마 카오루가 살려내며 다나카 아오에게 전달됐다. 다나카는 이를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고 일본이 스페인에게 2-1, 한 점 차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최초 주심은 부심의 판정에 따라 골 라인 아웃으로 판정해 골킥을 부여했으나 VAR 판독 끝에 일본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다만 정지 화면으로 봤을 때 공이 선상을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계 화면뿐만 아니라 AP가 위에서 찍은 사진에서도 공이 라인을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엔 관성측정센서(IMU)를 탑재해 경기 내내 공 위치 정보를 측정한다. IMU는 인공위성과 항공기, 미사일 등 항법 시스템에 쓰이는 첨단 기술이다. 경기 내내 초당 500회 속도로 공 위치 정보를 측정해 VAR실로 전송해 미세한 차이를 잡아낸다. 결국 그 미세한 차이가 일본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미국 매체 ESPN은 "FIFA가 경기 중 해당 상황을 골로 판정한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며 "VAR과 관련한 세간의 인식을 개선하려면 FIFA가 이러한 정보들을 제공하면서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역전골은 독일의 토너먼트 행을 가로막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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