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은 줄고 전남은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 악화 등으로 지난 10월중 광주·전남지역 소비와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광주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8% 증가했다. 자동차(18.3%)▲전자부품(14.9%)등이 늘었으나 ▲전기장비(-28.7%) 등이 줄면서 전월(12.3%)보다 증가폭은 축소했다.

전남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1.7% 감소했다. 화학제품(-24.0%)▲고무·플라스틱(-16.1%)등이 줄면서 전월(-6.8%)에 이어 감소했다.


소비는 광주·전남 모두 찬바람이 불었다.

지난 10월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했다. 대형마트(9월 -13.2% → 10월 -10.7%)는 감소가 지속되고, 백화점(4.8% → -2.2%)은 감소로 전환됐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14.5% 감소했다.

지난 5월 이후 물가가 치솟고 7월부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자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월중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1.3으로 전월(82.5)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03년 1월 ~ '21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투자도 크게 위축됐다.

지난 10월중 광주지역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1.7%· 64.3% 감소했고, 전남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4.4%· 29.1% 감소했다.

잇단 기준금리 인상 속에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달 수출은 광주는 ▲자동차(15.6%)▲전자전기(14.9%)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으나, 전월 12.6%에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남은 석유제품(18.2%)은 늘었으나 ▲화학공업제품(-32.3%)▲선박(-19.6%)등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해 전월 증가(9.8%)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고용은 광주는 약진, 전남은 부진했다.

10월중 광주 취업자 수(76.2만명)는 전년동월대비 1.1만명 증가해 전월(0.6만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0.6만명) 등의 취업자는 감소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1.1만명)▲제조업(0.3만명) 등에서 증가했다.

전남(102.6만명)은 전년동월대비 0.9만명 증가해 전월(2.0만명)보다 증가폭이 축소했다.

건설업(-0.5만명)등의 취업자는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0만명)▲도소매·숙박음식점업(0.9만명)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