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이 발의한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상정, 표결로 처리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추가 협상을 거쳐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내일 부득이 해임건의안 시한이 돼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처리를 안 할 수 없어서 내일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참석 여부에 대해 "그건 조금 더 논의해봐야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해임건의안이 되고 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해임건의안 추진을 반대해온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항의의 뜻으로 본회의에 전원 불참하거나 표결 직전 단체로 퇴장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민주당 주도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 거부권을 행사할지도 관심사다.
이 장관 해임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도 민주당은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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