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내년도 예산안 합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부자 감사 비판을 피하되 투자 유치를 촉진할 제3의 협상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주 원내대표.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와 관련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등 제3안을 준비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출근길에서 '예산안에 대한 제3안을 준비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자 감세 (비판을) 피하면서 투자 유치를 촉진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을 두고 여·야 간의) 접점이 만들어지기 쉽지 않고 양쪽 주장에 서로 양보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소위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고 우리 당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금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어떤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 1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예산안 협상을 오는 15일까지 합의보기로 정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강한 반발에도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총 18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82표, 무효 1표로 의결됐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해당 건의안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인 후 전원 퇴장했다.

이에 김 의장은 지난 11일 공지를 통해 "국회법에 따른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는 여·야 합의로 오는 15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국민과 민생만을 기준 삼아 예산안을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