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험계열사들이 여성 임원과 젊은 임원들을 적극 발탁해 쇄신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삼성생명 강남 사옥./사진= 삼성생명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젊어지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12일 신임 여성임원을 5명 발탁하는 등 성과 중심의 '젊은'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삼성생명에선 처음으로 1979년생 여성 임원이, 삼성화재에선 1977년생 임원이 탄생했다.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젊고 역동성 있는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이재용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12일) 성과중심의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각각 11명, 13명 등 총 24명의 승진인사를 진행했다. 성과가 우수한 여성 인재를 발탁해 삼성생명은 3명, 삼성화재는 2명 등 총 5명의 여성 임원이 나왔다.

삼성생명에서 3명이상의 여성임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9년생 김혜진 파트장을 포함해 권영임 파트장과 김선진 파트장이 이번에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화재 경우 1977년생 김민경 파트장과 전경은 파트장 등 2명이 상무로 올랐다. 김 신임 상무는 삼성화재 임원 중에서 최연소 임원이기도 하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이번 인사는 철저히 성과주의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에삼성생명 상무에서 부사장에 오른 송상진 부사장은 상품팀장, 인사팀장을 지냈고 이완삼 부사장은 삼성화재에서 영업컨설팅 팀장 등을 역임했다. 보험영업과 상품·언더라이팅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에 따라 직무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별과 연령에 무관한 과감한 발탁을 했다"라고 전했다.

삼성화재 또한 구영민 인사팀장과 김준하 전략영업마케팅팀장, 최재봉 기업영업1사업부장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유지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적극 중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후속 조직 개편 및 보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