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이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전체적으로 서두를 필요는 없다. 어떤 요건들이 충족되면 해제를 하겠지만 설 전이 될지 설 후가 될지 3.1절이 될지는 아무도 특정해서는 안 된다."
정기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는 23일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침을 발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시기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비과학적인 방역정책이다"며 "우리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 정부에 권고안을 제시하겠지만 이를 받고 안 받고는 정부의 몫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출연한 방송에서 1월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놓고 "우리가 계산하고 있는 고위험군 1450만명 중에 75% 정도가 코로나19에 면역을 가질 것으로 봤다"면서 "하지만 백신을 덜 맞으면 50% 정도만 면역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나머지 고위험군 50%가 코로나19 감염에 노출이 돼 있는 상황에서 '그냥 다 풀고 가자'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60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50%가 되면 좋겠는데 27.4%에 불과하다"면서 "70세 이상은 35%가량 접종한 것에 비해 60대들이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데 이들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60세 이하의 경우 성인병 등의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굳이 백신 추가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자기가 약하다고 생각되거나 고혈압이나 당뇨를 오래 앓은 60세 미만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마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