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으나 격추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6일 서울 용산 국방부 1층 브리핑룸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다수의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격추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26일 MDL을 넘어 한국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5대로 확인됐다. 이 중 1대는 서울 북부지역까지 비행했고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에서 수시간 동안 비행한 뒤 모두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무인기를 겨냥해 총 100여발의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우리 군은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해 북한 무인기의 침범 거리에 상응해 운용하면서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최초 미상항적을 김포 전방 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이 군 당국에 공식 확인된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약 5년6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