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정시전형 가군에서 원서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310명 늘어난 1312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3282명)의 약 40%다.
서울대는 지난 2013학년도 이후 10년 만에 일반전형에 내신을 반영한다. 1단계에서 100%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총점 20%에 내신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학생의 학업적 노력을 인정하고자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내신 반영 취지를 밝혔다.
서울대는 올해 학교당 최대 2명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지역균형전형(지균)도 신설했다. 이 전형은 수능 60%와 내신 40%로 평가하며 의대와 치대만 적성검사와 인성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대는 지균 신설 이유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일반전형에서 지역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대 신입생의 지역 편중을 완화하고 전국의 인재를 고르게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신을 반영한 정시 모집은 내신 등급 확보에 불리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학생들의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학생들이 서울대 대신 수능 100%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고려대학교나 연세대학교로 분산 지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시에서 1496명을 뽑는 고려대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2일 오후 5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연세대는 정시에서 총 1516명을 선발하며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고려·연세대의 정시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342명 늘어난 4324명으로 수시 미등록 인원을 집계해 28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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