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연임 도전에 나선 구현모 KT 대표가 '디지코'(DIGICO) 전략을 확장, 다른 산업과의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3차원적인 성장을 끌어내자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2일 서울 송파 사옥에서 '임직원의 단단한 응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코 KT'라는 주제로 열린 KT그룹 신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KT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서 주인정신을 가지고 노력해온 결과"라며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다시 한번 기반을 다지고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자"고 했다.


구 대표는 '안전과 안정 운용'을 강조했다.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지며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는 국민 삶에 밀접한 시설·사업인 만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안전·안정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3년간 KT의 성장을 이끌어온 디지코 전략을 확장, 다른 산업과의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3차원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자며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도 강조했다.

구 대표는 "기업은 결국 사람이며 기업을 움직이는 시스템·리더십·기술은 결국 사람에 맞닿아 있는 만큼 혁신적인 기술 역량은 그룹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고 수준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 역량에 도전하는 올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발전에 기여하는 KT그룹이 돼야 한다. 디지털 시대를 리딩한다는 것은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한다"며 "'디지털 시민 One-Team'을 통해 디지털 시대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찾아 실천하자"고 말했다.

신년식에는 구 대표를 비롯해 최장복 노조위원장,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과 신입사원 등 23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행사는 사내방송 KBN을 통해 KT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