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장연은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전장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이하 서교공) 관계자 면담 이후 진행됐다.
서교공은 면담을 통해 지난해 12월19일 법원이 결정한 강제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제조정 내용을 살펴보면 서교공은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에 엘레베이터를 설치해야 하고 전장연은 지하철 운행을 5분 넘게 지연하면 안 된다.
법원이 내린 강제조정 결정에 양 기관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전장연은 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반면 서울교통공사는 이용객 불편과 그동안 발생한 피해 등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서교공이 시민 불편 때문에 조정을 수용 못하겠다고 한다"며 "냉각기를 가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말로 시위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진지하게 듣고 판단해야 될 문제"라며 "오 시장과의 면담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이 같은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탑승 시위는 오는 19일까지 중단된다. 다만 오 시장과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을 경우 지하철 탑승 시위는 재개된다. 전장연은 면담 불발 시 오는 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도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과 별개로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알리는 선전전은 지속된다. 선전전은 매일 오전 8시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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