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가 보스턴과 11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데버스의 수비 모습. /사진= 로이터
2023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던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가 보스턴과 함께한다.
5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보스턴과 데버스가 11년 3억3100만달러(약 4230억원)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데버스는 전날 보스턴과 1년 1750만달러(약 223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앞선 계약의 연장선 개념이다. 보스턴은 연봉 조정 신청 자격 마지막 해의 계약을 마무리 지은 뒤 데버스와의 장기계약을 추진했다. 데버스는 MLB에서 역대 12번째로 총액 3억달러를 넘긴 선수가 됐다.

지난 2017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버스는 첫해 58경기만 뛰면서도 10홈런을 때려냈다. 2018년 주전 자리를 꿰차며 21홈런을 친 데버스는 2019년에는 32홈런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이 단축됐던 지난 2020년에도 57경기 11홈런으로 장타 능력을 뽐냈다. 데버스는 2021년 38홈런 113타점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도 0.295의 타율에 27홈런 88타점으로 기량을 이어갔다. 홈런뿐 아니라 2루타 생산 능력도 갖췄다. 지난 2019년 2루타 54개, 지난해는 42개를 기록했다.

데버스는 2023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시장 평가 대신 잔류를 택했다. 11년 계약을 따내면서 만 37세가 되는 2033년까지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실상 프랜차이즈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