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이규형에게 "뮤지컬을 하다 보면 돌발 상황이 많이 생기잖아? 무대 하다가 혹시 실수나 얘기해줄 만한 거 있냐? 아찔한"이라고 물었다. 이에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전에 박호산 선배와 2인극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극 중 흡연 장면이 있어서 미리 공지도 했다. 관객이 15명만 들어와도 꽉 차는 소극장 공연이었는데 내가 담배를 피우니 무대 맨 앞줄에 있던 관객이 '저기요, 담배 좀 꺼주세요'라고 하더라"며 "이게 정말 무슨 일인가 싶었다. 내가 지금 무슨 일을 당한 건가, 이게 실제 상황인가 싶었다"고 고백,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아가 "일단 연기를 해야 하니까 계속 담배를 피웠는데 그 관객이 '저기요, 담배 좀 꺼달라니까'라고 또 말하더라. 순간 너무 화가 났다. 다른 관객에게도 예의가 아니었다. 당시 내 대사 중에 욕설이 있었는데 그 대사가 저절로 나왔다. 너무 화가 나서 어떤 정신으로 공연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그분은 다 보고 가신 거냐?"고 물었고, 이규형은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분이 여자친구하고 오셨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천식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더라"라고 답한 후 "살면서 내가 또 겪을 수 있는 일인가 싶었다. 2인극이었는데 3인극이 된 케이스"이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옥탑방 출연자들은 "그럼 지하 소극장에는 가지 말았어야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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