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될 경우 12년의 장기 재집권이 가능해진다. 사실상 종신제나 마찬가지다.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오는 2024년 대선이 정상 진행된다는 입장"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과 선거 운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대선은 내년 3월17일로 예정돼 있다. 대선 후보들은 오는 12월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올해는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등 각종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대선은 정상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99년 총리 취임 이래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쳐 이듬해인 2000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3선 연임 금지에 막혀 지난 2008년 드미트리 메드데베프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주고 총리로 재임했다. 총리 당시 지난 2008년 헌법 개정을 통해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렸다.

지난 2012~2018년 연임한 푸틴 대통령은 2020년 또 한 차례 헌법을 고쳐 임기를 '중임 2회'로 제한했다. 다만 개정된 조항은 차기 대통령부터 적용되고 현직은 이전 조항을 따른다는 특별조항을 넣었다. 푸틴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추가 12년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